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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연간 프로그램 '즐거운 감상법 제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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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연간 프로그램 '즐거운 감상법 제안' 운영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3.04.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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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감상법 제안 '보다, 천천히', '보다, 함께', '보다, 자세히'
슬로우 아트 데이(Slow Art Day) 개최・특별 프로그램 운영
연간 '즐거운 감상법 제안'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연간 '즐거운 감상법 제안'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연간 '즐거운 감상법 제안' 프로그램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 본연의 기능인 작품의 ‘실물 감상’에 중점을 두고 '보다, 천천히', '보다, 함께', '보다, 자세히'로 구성했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보다, 천천히'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첫번째 프로그램인 '보다, 천천히'는 관람자에게 작품 감상의 시간을 늦추어 보는 방식을 제안한다. 천천히 보는 감상법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감상용 키트(감상용 의자, 타이머, 활동지)를 제공하고 3-3-3 법칙에 따른 감상 방법을 제시한다. 최소 3분 동안 한 작품을 바라보고 3번 다른 방법(혹은 위치)에 따라 감상해보고 미술관이 제안하는 3가지 키워드를 생각하며 감상해본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며 백남준아트센터 로비에서 감상용 키트를 이용해 자율적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함께'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보다, 함께'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두 번째 감상법 제안은 '보다, 함께'이다. 작품을 매개자와 함께 보며 정보를 얻거나 감상을 공유하며 나의 감상을 확장해보는 방법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학예사, 테크니션, 작가, 도슨트 등 다양한 매개자와 함께 전시와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9일 신소장품전 '시간을 소장하는 하는 일에 대하여'의 기획자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간 비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히'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보다, 자세히'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세 번째 제안 '보다, 자세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하반기 온라인으로 발간 예정인 '기술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백남준의 작품은 대체로 기술적 설치가 수반되는데 관람객이 전시장에 있는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다. 보고서는 물리적·전기적·비디오 연결과 작동을 상세히 도식화하여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이 프로그램 일정은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며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운영한다. 

[슬로우아트데이 홈페이지 캡처]
[슬로우아트데이 홈페이지 캡처]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국제적 예술행사인 '슬로우 아트 데이(Slow Art Day)'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다. 슬로우 아트 데이는 2010년부터 시작된 국제적 예술 행사로 매년 4월마다 개최되며 이날은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보다 작품을 천천히 감상해본다.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1,500개 이상의 박물관과 갤러리가 참여하였다.

올해 슬로우 아트 데이인 오는 15일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보다, 천천히'와 '보다, 함께'가 결합한 형태의 특별 프로그램 '함께하는 보다, 천천히'를 운영한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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