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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국 최초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Day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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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국 최초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Day 운영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4.0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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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재가 암환자에게 1:1, 그룹형 재활프로그램 제공
노원구는 암환자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노원구 제공]
노원구는 암환자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가 암환자의 회복을 위한 맞춤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데이(Day)’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질병에 의한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은 급격한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그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조기 검진 및 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존율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투병 이후 후유증 문제는 환자 및 가족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마들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데이(Day)’를 운영하기로 했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에서 벗어나 신체 및 정신 건강 회복과 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암 수술 이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로 항암 치료 혹은 추적 관찰 중인 구민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1기 프로그램은 구의 ‘재가 암환자 관리 사업’ 등 관련 사업의 대상자들 중에서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면역력 증진 및 근력 향상을 위한 그룹운동과 1:1 운동상담, 자존감 및 사회적 관계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및 정서지원, 여가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그룹 운동을 6개월간 주1회 마들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암 수술 및 항암치료 후 활동량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 근골격계 후유증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룹운동에서는 저하된 근력과 신체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호흡재활, 밴드를 이용한 자세교정 및 저항운동, 볼을 이용한 내전근 강화 및 유연성 증진 운동,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이완운동 등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을 위주로 진행한다.

구는 프로그램에 참가자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프로그램을 보완해 하반기에 시작할 2기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대상자별 특징에 맞는 맞춤 공공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34개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척추측만증 검진 결과에서 측만증 진단을 받은 청소년을 모집해 ‘밸런스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재가 암환자 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타지자체로부터 많은 벤치마킹 문의를 받는 등 선도적 보건 서비스 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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