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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범종스님, 프랑스서 세계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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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범종스님, 프랑스서 세계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강연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04.0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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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서 직지 편찬 배경 강연
프랑스 국립도서관서 12일부터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서 직지 전시
직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캡처]
직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캡처]

대한불교조계종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 하권 공개를 기념해 '직지의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을 주제로 13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콘퍼런스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릴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에서 직지를 전시하는 데 이를 계기로 직지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스님이 직지 제작 배경 등에 관해 강연하고 청중의 질문에 답할 예정으로 직지 불어판 번역을 담당한 야니크 브뤼느통 파리7대학 교수가 현장에서 불어로 통역한다.

한편 '직지'는 고려 후기 선승(禪僧) 백운경한(1298~1374)이 집필한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1377년 고려 공민왕 21년 충청북도 청주 흥덕사 상·하 2권으로 간행됐다.

이는 1455년 제작된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기록이다.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총 38장)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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