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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 "서구, 토양오염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지 비호 의혹"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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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 "서구, 토양오염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지 비호 의혹" 진정서 제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4.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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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단체, 서구의회 ‘공개조사 촉구 진정서’ 제출・강범석 구청장 면담 신청 제출
"토양오염 스모킹 건 ‘오염토 일자별 처리현황’ 비공개는 은폐" 주장
공개조사 촉구 진정서 제출. [환경시민단체 제공]
공개조사 촉구 진정서 제출. [환경시민단체 제공]

인천지역 환경단체인 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서구단체 총연합회는 최근 서구의회에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B15블럭 제일풍경채 공동주택부지 토양오염(본지 온라인판 4월 3일자 사회면 보도)과 관련, 공개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또 제일풍경채 공동주택부지 토양오염 관련 공개조사를 위한 강범석 서구청장 공개 면담서를 서구청 비서실에 접수했다.

환경단체들은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검단신도시 AA15BL 제일풍경채 공동주택 신축공사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 규모) 신축부지 8만6495㎡ 중 2만8825㎡가 토양오염에 따라 구리가 5556.8mg/kg로 기준치 37배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연 21배, 납 20배 등 모두 7개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에 대한 서구의 무사안일한 행정과 서구의 은폐 및 비호 의혹을 제기하는 수차례 기자회견과 공개조사를 촉구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을 제기하면서 이제는 서구의회가 직접 나서 공개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부지 토양오염에 대해 지난해 11월 11일 서구에 구두 요청한 추가자료에 대해 2차로 작년 12월 11일 정보공개를 요청했는데, 서구는 정보공개 요청 즉시 3차로 올해 1월 6일까지 답변을 연장했다.

또 1월 6일 국민신문고 답변에서 1월 18일로 추가 연장한 뒤, 같은 달 18일 공개된 답변에서 토양오염 정화 명령 핵심사항인 ‘오염부지 최초부터 일자별 토양오염 처리현황’이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는 비공개 결정을 성토했다.

[환경시민단체 제공]
[환경시민단체 제공]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토양오염정화 명령 오염부지 일자별 처리현황은 작년 8월 5일부터 종료 시점까지 토양오염토를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핵심인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할까 봐 말도 안 되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7호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비공개 결정은 서구의 은폐 및 비호 의혹을 제기하고, 수 차례 기자회견과 지난 2월 9일에는 서구에 공개조사를 촉구했지만, 서구는 묵묵부답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서구의회가 직접 나서 진상규명에 대한 공개조사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김 회장은 “서구의 무사안일한 환경 행정과 강범석 서구청장은 수많은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서구 주민의 건강, 환경에 아무 생각 없다”고 전제하고 “강범석 서구청장을 환경 3無 구청장(무능, 무책임, 무행정)으로 규정하면서 강범석 서구청장에게 토양오염 공개조사를 위한 면담 공문을 서구청 비서실에 접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보영 서구단체 총연합회장은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역 환경단체와 사회단체가 수차례에 걸쳐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에도 눈 하나나 깜짝하지 않고, 버티기 무사안일 행정에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무너져 버렸다”면서 “이번 서구의회 공개조사와 서구청장 면담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에코넷과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는 검단신도시 AA15BL 제일풍경채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 규모에 대한 토양오염은 1차로 지난해 10월 19일 국민신문고로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지난해 11월 11일 서구를 찾아 토양오염 정화명령 기간 정화 현장을 한 번도 현장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과 토양오염 정화에 대한 사항을 구두로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자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 차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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