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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16개 마을 꽃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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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16개 마을 꽃밭 생긴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4.1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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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한강공원에 나가면 상쾌한 봄바람 속 다채로운 꽃의 향연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5일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16개 동 주민들이 참여해 총 3,800㎡ 규모의 꽃밭을 조성하는 행사를 갖는다.

주민들의 자율 참여로 꽃을 심고 가꾸게 될 이번 행사는 난지한강공원 월드컵대교 하부 공터부지에서 16개 마을에서 온 민간단체 및 어린이집 원생 등 29개 단체·400 여명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도시는 모름지기 아름답고 깨끗하며 안전해야 한다. 그 중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이 주도하기 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어야 가능하다.”며, “삭막한 도시환경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난지한강공원 꽃밭 조성 부지를 동별 25~35㎡씩 할당하고 지난 달 마을 직능단체, 주민모임, 어린이집 등 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참여자를 모집해 16개동의 각 단체 및 모임을 선정한바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꽃 심기 행사 개회를 시작으로 꽃 심기 안내와 꽃 가꾸기 요령 설명이 있은 후 12시까지 마을별로 할당된 부지에 항아리, 폐타이어 등 각종 소품을 이용해 꽃밭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봄꽃을 심어 특색 있고 향기로운 꽃밭을 조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플로리스트를 초청해 즉석 꽃꽂이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 식재할 꽃은 총 2만 여 본으로 패츄니아, 메리골드, 데이지 등을 심어 화사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꽃밭은 디자인 설계부터 꽃묘 선택 및 식재, 급수 및 제초작업, 보완식재, 주변 청소 등의 유지 관리까지 모두 주민들의 손으로 이뤄진다.

특히, 난지한강공원에 조성된 꽃밭이 주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와 더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꽃 구경을 하면서 산책과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향기로운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렇게 주민들의 힘으로 가꾼 꽃밭을 올해 11월 경 경진대회를 통한 우수 단체를 선정해 참여 주민들로 하여금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꽃묘 선택과 배치, 꽃밭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주변환경과의 조화 및 녹화규모, 참여인원 수 및 공동체의 관심도 등이다.

최한규 공원녹지과장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꽃밭을 가꿈으로써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아름다운 한강공원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도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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