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정부 벼 보급종 채종단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합천군을 우량 정부보급종 생산전진기지로 육성함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벼 보급종 채종단지는 국립종자원에서 직접 관리하는 사업으로서 순도가 높고 건전한 우수종자를 생산하여 전국의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식량산업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군에서 운영하는 합천읍 계림 정부 벼 보급종 채종단지는 2015년도에 20ha로 시작해 올해는 2ha 늘어난 22ha 규모로 조생종인 운광벼를 재배한다.
군은 올해 참여농가 25호에 수매 예정량 130톤으로 공공비축미 특등가격의 120%에 국립종자원에서 직접 수매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채종단지 운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농가교육과 함께 현장 기술지도에도 최선을 다함은 물론 특히 기반조성을 위해 사업비 8천만 원을 투입해 종자보관창고 1동(330㎡)을 건립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지 대표인 이광래 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채종단지에 선정돼 115톤을 수매해 1억 9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병해충 방제 등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 우수단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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