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 여객선 시대 최초 순천시에서 첫 출항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첫 달 2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여객선 ‘정원드림호’가 첫 출항했다.
전기 여객선은 길이 14.84m, 폭 3.5m, 14톤 규모로 제작, 승선 인원은 선원 2명 포함 22명이다. 더욱이 순수 전기 추진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알루미늄으로 선체를 특별제작해 내구성이 강하고 부식에 따른 환경오염이 없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띠고 있다.
정원드림호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수정원나루터에서 출발해 꿈의다리, 물위의 정원, 동천변 꽃밭, 동천테라스를 둘러보는 왕복 5km의 코스로 매일 09:50부터 20:40까지 8회 운항 된다. 이번 22인승 전기 여객선 도입과 야간 운항시간 대폭 확대로 기존 1일 48회 운항 최대 480명에서 64회 운항 최대 720명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운항 중인 12인승 정원드림호는 4월 말까지 주말 기준 9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야간엔 동천에 화려하게 수놓인 매력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정원드림호 체험을 위한 사전예약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2000원, 편도 8000원이다.
노관규 이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전기로 운항되는 여객선을 박람회를 맞아 순천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이 깊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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