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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뉴스 등 기사제목에 지역명 노출 수준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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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뉴스 등 기사제목에 지역명 노출 수준 고민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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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언론인클럽-인천사랑 유(YOU) 포럼, 도시브랜드 제고 토론회
언론인 토론회. [인천언론인클럽 제공]
언론인 토론회. [인천언론인클럽 제공]

인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범죄뉴스 등 기사 제목에 지역명 노출 수준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사랑 유(YOU) 포럼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발제자로 참여한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범죄뉴스 제목에 지역 이름이 포함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길 수 있다”며 “범죄 발생지역을 어느 수준까지 표기해야 할지 저널리즘 측면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박사가 공개한 조사 내용을 보면 인천은 강력 사건·사고가 많아, ‘마계인천’으로 불리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이러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검찰청 통계를 보면, 인천은 16개 지자체 중 10만 명당 범죄율은 9위로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다. 또 경찰서의 강력범죄 발생 건수와 인구 10만 명당 강력범죄 발생률은 16개 지자체 중 5위다.

하지만 인천지역의 강력범죄 기사 건수는 3위, 기사 제목 내 인천 노출은 2위다. 강력범죄 기사의 수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고, 지역명도 과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민들이 여유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세웅 시 브랜드 담당관은 “서울과 다른, 서울을 대체할 가치와 매력성 창출을 위해 국제도시·문화기지로서의 매력성을 부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상훈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 구자룡 마케팅 전문업체 밸류바인 대표와 하주용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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