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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일회용품 줄이기’ 시책 확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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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일회용품 줄이기’ 시책 확산 속도
  • 전국종합/ 박문수기자
  • 승인 2023.05.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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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북〮제주 등 플라스틱 제로화
공공청사〮장례식장 등 다회용기 사용
범도민 캠페인…위반업체엔 불이익
일회용 플라스틱 컵.
일회용 플라스틱 컵.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 6개 모든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로 협약하고 '탈 플라스틱'을 선언한 가운데 11월 지역 장례식장에 식기세척기 17대와 다회용 컵 2천500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공원묘원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억제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조화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연간 탄소 약 4천304t, 미세플라스틱 1천330억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2020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다회용 택배 포장재 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내에서 운송되는 모든 택배의 포장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함께 서울·인천 등지에서 제주로 발송하는 택배에도 다회용 포장재를 쓰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별도 포장해 주지 않고 소비자가 개인용기를 갖고 와 담아가는 가게 등을 지정·운영한다.

이와 함께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적용 매장을 확대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NC다이노스 측은 친환경 야구관람·응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응원용품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도 수년 전부터 청사 내 공무원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자체들은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각종 시책 마련에 집중하면서도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개개인과 기업 등 각계각층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캠페인 등에도 주력한다.

경기 고양시는 이달 초 민관 합동으로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출범식을 열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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