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최초의 성당인 북수동본당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날 여린 기념음악회가 성료했다.
21일 북수동본당에 따르면 수원시가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북수동성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 고영민, 손현희, 은휼(곽윤기), 수원시립합창단, 신상옥, 마로니에, 정율스님, 강혜연, 이노주사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북수동본당은 1923년 수원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수원의 천주교 역사를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박해로 이곳에서 수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했고, 그 고결한 희생을 인정받아 수원의 유일한 성지로 선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북수동본당은 스스로 담장을 허물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천주교 성지를 넘어 이제 수원시 역사를 간직한 성지로써 귀한 소임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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