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충남 보령시는 25일 도내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위험군의 치명률이 50%로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어패류 구매 후에는 영상 5도 이하로 신속하게 보관하고 조리 전 흐르는 물에 세척 해야만 한다.
한편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부터 매주 1회 대천항, 무창포항, 주교면 송도의 해수, 갯벌 등을 채취 검사해 병원균의 발생 양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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