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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검거자 절반은 재범···2회 이상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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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검거자 절반은 재범···2회 이상 44.8%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5.3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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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AI 활용 실제 보이스피싱 음성데이터 분석
1회 가담자 55.2%···1명이 34회 가담한 경우도
범죄 가담 건수별 가담 인원. [행정안전부 제공]
범죄 가담 건수별 가담 인원. [행정안전부 제공]

보이스피싱 검거자의 절반가량은 2회 이상 범죄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1명이 34회나 범죄에 가담한 경우도 있었다.

31일 행정안전부의 실제 보이스피싱 음성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분석 대상 1만2323개의 음성에서 중복 음성을 제외한 범죄가담자는 5513명이었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감독원으로 피해 신고된 1만2323개의 음성 파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범죄 가담 건수를 보면 1회 가담자는 3042명 55.2%, 2회 이상 가담자는 2471명 44.8%으로 나타났다. 10회 이상 가담자도 119명 2.2%이었으며 한명이 최대 34건의 각기 다른 범죄를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범죄조직 규모와 조직별 범죄 가담 건수도 확인했다. 

범죄자의 음성을 연쇄적으로 추적해 추가 가담자를 확인, 동일 범죄집단으로 군집화한 결과 235개 범죄조직에 633명이 몸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명으로 구성된 범죄조직이 160개로 가장 많았으며 가담자 규모가 가장 큰 조직은 18명으로 이뤄져 있었다.

범죄 건수로는 18명 규모로 파악된 범죄조직이 137건으로 전체 2866건 중 4.7%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분석에서 파악된 정보와 이미 검거된 범죄자의 음성을 비교하면 여죄 추궁과 연루자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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