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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675 일대 1480세대 주거단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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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675 일대 1480세대 주거단지 탈바꿈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6.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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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연내 계획 입안 절차 추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 일대가 25층 148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목골산 경사지를 따라 형성돼 주택 노후화, 열악한 주차 여건 등으로 인해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지난 2011년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4년 해제됐다. 이후 근본적인 해결을 바라는 주민의 요구로 이번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일대는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도심 속 녹색마을'로 거듭날 예정으로 ▲사업의 실현성과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적정밀도·높이계획 수립 ▲경사지 조건을 활용한 지형순응형 열린단지 조성 ▲주변 지역을 이어주는 유기적인 동선 체계 마련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복지시설 조성을 4대 기획원칙으로 마련했다.

대상지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용도지역을 상향해 효율적인 건축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기획안에서는 최고 25층을 제시했지만 지난 2월 발표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할 경우 층수에 구애받지 않고 지을 수 있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 순응형 단지를 계획하고 불가피하게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은 주동의 저층부나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주민공동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남측 난향3길은 주요 진출입로로 계획하고 인근 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도로로 확장·조성한다.

시는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단지 주민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시민에게도 매력적인 경관의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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