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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연양동서 잇단 정전…주민 불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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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연양동서 잇단 정전…주민 불만 '폭증'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07.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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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차례 발생…발생 원인 놓고 한전측 '오락가락'
"조류에 의한 사고 발표후 작업자 실수 인정" 논란
한전 여주지사 전경.
한전 여주지사 전경.

경기 여주시 연양동 일대에서 최근 잇단 정전 사태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연양동 일대에서 일주일 사이 두 번의 정전으로 폭염 시기와 겹치면서 에어콘 등의 냉방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일부 상업시설이나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첫 정전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15분에서 오후 5시경까지, 두 번째 정전은 지난 6일 오전 9시 50분에서 10시 10분까지 정전이 발행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첫 번째 원인은 날씨 영향으로 인한 나뭇가지 접촉 정전, 두 번째 정전은 조류 영향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매일신문이 취재를 통해 두 번째 정전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전 여주지사 관계자로부터 조류가 아닌 작업자의 실수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두 번째 정전의 원인을 작업자 실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지역 사회에 알려지면서 두 번의 정전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은 “정전으로 인한 불편도 문제지만 정전 원인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한전의 태도가 더 문제”라고 비난했다.

연양동에서 대규모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두 번의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중단과 편익 시설 사용 제한으로 고객들의 항의로 업무가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한전 측에서 정전의 원인을 ‘은폐’하려고 시도했다면 이는 정전보다 더욱 심각한 사태”라며 한전측을 성토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두 번째 정전 원인을 두고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한 추가 취재를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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