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보훈지청은 ‘6.25 참전 학도병 출전 제73주년 기념식’을 진남문예회관에서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전남동부보훈지청장 및 여수시장, 여수시의회 의장, 생존 학도병과 가족, 국가유공자, 보훈안보 단체회원, 제31보병사단, 여수중학교여수 구봉중학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 학도병에게 꽃목걸이와 기념품 증정, 감사의 경례, 헌시 낭송,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6.25참전 학도병 출전 기념식은 한국전쟁 발발 후 입대 의무가 없었음에도 1950년 7월 13일 ‘조국 수호’의 혈서를 쓰고 자원입대한 전남 17개교 180여 명의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최정길 지청장은 “전국 최초로 자원입대했던 어린 학도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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