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흙집 살던 6세 아동에 희망의 보금자리 선물했다”
상태바
“흙집 살던 6세 아동에 희망의 보금자리 선물했다”
  • 천안/ 신동국기자 
  • 승인 2023.07.17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 '꿈자람하우스' 5호 탄생…지난 15일 입주식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등 협력
천안시가 15일 아동 주거권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꿈자람하우스 5호 입주식을 개최해 참석자들이 입주가정을 축하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15일 아동 주거권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꿈자람하우스 5호 입주식을 개최해 참석자들이 입주가정을 축하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한파에 취약한 흙집에 살던 6살 아동에게 안전한 집이 생겼다. 

천안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달빛사랑봉사단 등과 6세 아동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집은 시가 2021년부터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사각지대 아동가구를 발굴해 주거 개보수를 지원하는 ‘꿈자람하우스’ 사업을 통해 지어졌다.

시는 지난 15일 주거환경개선사업 꿈자람하우스 5호 입주식을 개최했다.

성남면 거주 유치원생인 꿈자람하우스 5호 대상자는 한파에 취약하고 창문도 낡은 옛날 흙집에 살고 있었다. 

특히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집 외부에 위치해 아동이 사용하기에 불편했으며, 마당 콘크리트도 갈라져 넘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존재했다. 또 창고 지붕은 내려앉고, 외부 담벼락은 갈라져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로웠다.

사연을 접한 성남면 행정복지센터는 꿈자람 하우스 대상자로 아동을 추천했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 천안시복지재단, 연이재한의원, (사)천안시기업인협의회, 할머니학화호도과자터미널본점,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한국해비타트와 달빛사랑봉사단, 오성라이온스클럽 등은 주거 공간 전반에 대한 단열작업과 리모델링, 아동 공부방 조성, 실내 욕실 내 양변기 설치 등 공사를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꿈자람하우스’ 사업은 시가 2020년 11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달빛사랑봉사단과 협약을 체결하며 추진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와 천안시복지재단,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도 힘을 모아 2021년부터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사각지대 아동가구를 발굴해 주거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노후 흙집으로 벽과 외벽이 붕괴될 위험이 높은 중2, 중3 조손가정에 꿈자람하우스 1호를 신축했다. 

지난 해에는 노후 건물로 단열 기능이 없고 벌레와 쥐가 나오는 등 아동 위생 환경이 열악한 한부모·다문화가정(초4, 초5, 중2)을 비롯해 노후 아파트로 내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한부모가정(초4, 중2)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했다. 

올해 초에는 지붕공사, 도배, 장판교체, 욕실 리모델링이 필요한 한부모 조손가정인(초4, 초6) 꿈자람하우스 4호 개보수를 완료했다. 

꿈자람하우스 6호~8호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사업을 완료해 입주시킬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쾌적하고 안정된 5호 하우스에서 아동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주거뿐만 아니라 아동의 안전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신동국기자 
shind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