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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특별재난지역 지원확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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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특별재난지역 지원확대 절실"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23.07.2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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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위험지역 수리시설 개보수·농작물 피해 보상 확대
영농폐기물 처리 비용 지원 등 정부·도에 공식 건의
김돈곤 청양군수 브리핑. [청양군 제공]
김돈곤 청양군수 브리핑. [청양군 제공]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지원 범위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위험지역 수리시설 개보수, 농작물 피해 보상 확대, 영농폐기물 처리비용 지원 등 세 가지를 정부와 충남도에 공식 건의했다.

김 군수는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7월 브리핑을 갖고 지난 19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대상에 포함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까지 피해조사 결과를 시설 정상화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312억여 원의 복구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지원으로도 피해시설의 항구 복구와 민간 피해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김 군수는 먼저 재해위험지역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특히 225ha 규모의 멜론, 토마토, 수박, 상추 등 시설 원예 단지가 있는 청남면과 장평면 지역은 중앙배수로 단면이 좁고 배수장 펌프 용량이 부족해 집중호우 시 침수 반복으로 농업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적곡지구 배수 개선사업으로 중앙배수로 단면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상류 유입 수량을 처리하기 위한 배수 용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 노후 배수장 증설과 재설치도 시급하다. 청남면 대흥리와 목면 화양1리 배수장 증설, 화양2리 배수장 재설치를 포함해 배수로 2조 2.7km, 교량 24개소 재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수리시설 개보수를 위한 사업비는 120억 원 규모다.

두 번째 건의 사항은 농작물 피해 보상 확대다. 

김 군수는 영농보상비 20%를 이상 추가 지원하고 하우스 작업장 안에 있는 주요 영농장비가 보상 대상에 포함되도록 약관을 개정할 것을 건의했다.

세 번째 건의 사항은 호우 폐기물 처리비용 지원이다. 이번 폭우로 청양에서는 영농폐기물, 부유 쓰레기, 가축 사체 등 5,050t 규모의 처리 대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군 재정 여건상 자체 처리에 어려움이 큰 만큼 처리비용 15억 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김 군수는 “뜻하지 않은 자연재해 앞에서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 뭐라 표현하기 어렵다”며 “이 어려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마음 단단히 먹고 긴장을 놓지 말자”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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