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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상택시에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 탑재 '운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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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상택시에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 탑재 '운항' 예정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7.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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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사업자 공모한 결과 KMCP(주) 선정돼...MOU 체결
부산시가 해상택시에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착해 운항할 목표로 KMCP를 사업자로 선정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해상택시에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착해 운항할 목표로 KMCP를 사업자로 선정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로, 친환경 선박건조 및 해양레저장비 개발 등을 하는 KMCP(주)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출퇴근 도심 교통 체증과 해안가 주변 번잡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권역에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결과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로 선정된 KMCP(주)는 친환경 선박 4대를 원도심 권역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7일 KMCP(주)는 HD현대의 선박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친환경 자율운항 시스템’이 탑재된 부산 해상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MCP는 친환경 자율운항 해상택시에 특화된 플랫폼과 운영 전반에 걸친 사업자 역할을 수행하고, 아비커스는 특화된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시스템인 ‘NeuBoat’는 인공지능 기술로 해상택시의 최적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며 장애물이 있을 때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상택시에 자율운항 기술 적용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시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해상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부산해상택시 운항사업자인 KMCP는 친환경 선박 규정이 마련 되는대로 현재 개발 중인 해상택시 플랫폼에 추가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다양한 친환경 첨단 스마트선박을 단계별로 투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첨단 스마트선박으로는 수중익 자율운항 해상택시, 액화수소 추진 중소형 해상택시 등이 있다. 부산의 미래 해상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상택시가 운항되면 육상교통을 분산시키고 승선장별 거점 상권이 형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원도심 권역 해상택시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점차 권역을 확대하여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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