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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어르신일자리 ‘세제 정거장 어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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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어르신일자리 ‘세제 정거장 어스’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7.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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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재활용 용기 가져온 취약계층에 세제 리필
노인복지관 등 8곳에 설치…노인일자리·탄소중립·취약지원 ‘1석 3조’
애경산업과 협약…세제 5억 원 상당 지원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오른쪽)이 세제 ‘리필스테이션’에서 어르신과 함께 빈 용기에 세제를 보충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오른쪽)이 세제 ‘리필스테이션’에서 어르신과 함께 빈 용기에 세제를 보충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세제 정거장 어스’를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에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배치해 재활용 용기를 가져온 수급자와 차상위 등 취약 계층에게 리필용 세제와 탄소중립 교육을 지원한다. 세제 ‘리필 스테이션’은 지자체 최초 시행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1일 애경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애경산업은 향후 2년간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 약 5억 원 상당 생활용품을 구에 후원한다.

‘세제 정거장’은 은평 지역 노인복지관과 푸드마켓 등 총 8곳에 설치되며 별도의 환경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18명이 배치된다.

구는 ‘세제정거장 어스’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1리터 용기 약 1만 2000 개를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탄소중립서약서를 작성한 취약계층 1500가구와 탄소중립 실천 연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현행법에는 세제 소분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나 규정이 없는 탓에 ‘세제 리필’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며 환경부와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 자문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구 보건소와 협업한 끝에 간소화된 규정을 도출하며 ‘세제 리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세제 정거장 사업을 계기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운동도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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