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3일 오전 고창과 부안, 군산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잦은 비로 흙이 물을 많이 머금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다"며 야외 캠핑 및 계곡 야영,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논 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확인을 위한 외출 자제와 함께 강변 산책로 및 산간 계곡 등 물이 빠르게 불어나 휩쓸릴 위험이 있는 지역의 접근 금지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도내에 30∼100㎜, 많은 곳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 관계자는 "산사태 위험지역 인근 주민들은 항상 사전 대피 방송 등에 귀 기울여달라"면서 "논밭 배수로 정비, 세월교 접근, 침수위험 지하차도 횡단 등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의 접근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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