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부산시, 낙동강 삼락둔치 일원 제1호 지방 정원 등록
상태바
부산시, 낙동강 삼락둔치 일원 제1호 지방 정원 등록
  • 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8.01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대 최대 규모 250만㎡...철새, 사람 공존하는 국가정원 지정 추진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낙동강 삼락둔치 일원. 부산시는 3년동안 운영해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낙동강 삼락둔치 일원. 부산시는 3년동안 운영해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낙동강 지방정원’이 삼락둔치 일원에 탄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를 낙동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1일 삼락둔치 일원 250만㎡의 하천부지를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고시했다. 해당부지는 국유지(환경부)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자연수로, 습지, 보호숲, 자연초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철새도래지로 기능할 수 있게 복원됐다.

이번 낙동강 지방정원 등록은 갈대, 습지, 자연녹지 등 복원된 삼락둔치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정원문화·관광·여가 활성화와 정원산업 확산을 도모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또 시는 이번 지방정원 지정을 통해 기존 자연자원과 철새도래지 등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의 현장 여건을 반영해 철새, 사람, 공유, 야생 4개의 주제로 구역으로 나눠 정원을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에는 철새먹이터를 조성해 정원을 철새들에게 내어주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별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여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한다.
 
또한, 정원에 조성된 감전야생화단지를 활용해 체험·정원교육의 공간으로 만들고, 보호숲 녹지대를 시민들이 함께 가꾸는 참여정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삼락둔치 상단부에 있는 강변을 따라 샛길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고, 강변에는 걷고 체험할 수 있는 강변정원을, 수로변에는 갯버들정원과 갈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내실 있게 가꾸고 운영한 다음,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의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과 태화강국가정원 2곳이다.

이에, 시는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에 국가정원 전담팀을 신설(‘23.7.5.자)하고 이 팀에서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을 전담해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순천시를 찾아 순천시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주제 정원, 운영방식 등의 비법(노하우)을 공유하는 등 정책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부산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계기로, 기반구축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해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지방정원 상단부를 지나가는 대저대교 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생태습지 조성하고, 이 습지를 활용해 낙동강 국가정원의 대표 공간으로 개발한다.
 
또한, 지방정원 접근로를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센터, 친환경이동수단 등을 구축해 수준 높은 정원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낙동강 지방정원이 삼락둔치 일원에 탄생함으로써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며,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가꾸고 운영하면서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