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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벨리즈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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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벨리즈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8.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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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광⸱인적교류 등 실질 교류 시작
-중남미 2030엑스포 유치 우호세력 확보 긍정 '신호탄'
박형준 부산시장과 버나드 와그너 벨리즈시티 시장이 지난 31일 부산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과 버나드 와그너 벨리즈시티 시장이 지난 31일 부산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중나미 벨리즈의 최대도시인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31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버나드 와그너(Bernard Wagner) 벨리즈시티 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하면서, 해양, 환경, 관광, 인적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벨리즈시티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도시외교 외연 확대를 넘어 중남미 지역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우호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은 지난 5월 벨리즈 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양자면담에서 논의된 내용의 후속 조치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의 리더스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의 양자면담에서 부산과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으로 그 결실을 본 것이다.

벨리즈시티는 벨리즈의 최대도시이자, 벨리즈 경제⸱문화의 중심지다. 한국은 1987년 벨리즈와 수교를 맺고 36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협정을 맺고 있다. 벨리즈시티는 산호초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북반구 최대 규모의 보초(Barrier Reaf)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은 중미 카리브해 국가와의 도시와의 도시외교 외연 확대로서 의미를 가진다.
 
부산시의 현재 자매⸱우호협력도시는 총 47곳이 있다. 이중 중남미 지역에는 총 4곳이다. 그 가운데 중미 카리브해 지역기구인 카리브공동체(Caribbean Community) 소속 국가의 도시와는 최초로 결연하는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벨리즈시티는 한국해양대 등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 방안에 관심이 많아, 공무원 및 교육⸱연구기관 등 초청연수를 통한 부산시와의 인적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협력사업 제안하는 등 벨리즈시티, 벨리즈와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중남미 지역은 대한민국과 오랜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지역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핵심적인 전략지역이다”라며, “이번 벨리즈시티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부산시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플랫폼 역량을 갖춘 세계적 도시로서 세계 도시들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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