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테드(CPTED) 고도화…취약지역 5곳 확대적용·관리체계 마련 등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범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도시 틈새공간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이래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았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다세대 주택가 등 범죄취약공간 5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획 단계부터 주민과 함께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수립하고, 디자인 개선을 통해 기존에 노후하거나 위화감을 조성하는 구간을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또 설치된 시설물의 유지를 위한 예산 5000만 원을 별도 편성하고 하자 관리체계를 마련해 전문인력이 수시로 보수‧정비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민·관·경 합동순찰을 통해 범죄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관할지구대뿐만 아니라 마을안전봉사단과 자율방범대 등 주민들과도 주기적인 순찰을 시행한다.
한편 동작구의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은 지난해 ‘2022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사업 추진 기간에 ▲대학가·여성 1인가구·저층 주거지 3개소 ▲상업지 인근 틈새골목 5개소 ▲주거지역 중심 틈새공간 7개소를 개선한 바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대상지의 주민의견 수렴과정과 전문가 자문, 유지보수 등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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