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해 8월 16일부터 1년간
전세·보험·고액 등 전년 대비 늘어
전세·보험·고액 등 전년 대비 늘어
경찰이 지난 1년간 전세 사기 등 '악성 사기' 단속을 벌인 결과 약 4만명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1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악성 사기 3만1142건을 수사해 범죄자 3만9777명을 검거하고 이중 2990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형별 검거 현황을 살펴보면 전세 사기, 보험 사기, 고액 피해 사기는 모두 전년 대비 검거인원이 늘었다.
전세 사기는 전국에 주택 1만1854채를 보유한 14개 무자본 갭투자 조직, 전세자금 788억 원을 가로챈 21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등 35개 조직을 포함해 총 5087명을 검거했다.
보험 사기 검거 인원은 551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고액 피해 사기의 경우 1768명으로 지난해 1353명보다 검거인원이 3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시·도청 범죄수익추적 인력을 경찰청 수사2계로 이관해 악성 사기 피해금에 대한 몰수·추징 보전을 한 결과 피해금 보전액이 263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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