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양산시,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중간 보고회 개최
상태바
양산시,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중간 보고회 개최
  • 양산/정대영 기자
  • 승인 2023.08.22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형 고증 및 4대 핵심 가치 재확립 방안 논의
양산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타당성 용역 중간 보고회 모습. [양산시 제공]
양산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타당성 용역 중간 보고회 모습.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경남 무형문화재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양산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타당성 용역' 중간 보고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국가 제례(중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됏다.

특히, 관계 전문가들은 신라 사독 중 유일하게 전승된 역사성, 유교 제의와 대동놀이가 결합한 복합성,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영토 의식이 반영된 장소성 등이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고유한 특징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양산 가야진용신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나아가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경남연구원은 문헌 및 현지 조사, 고고학 자료 심층분석 등을 실시해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원형을 고증하고 제의·민속·공동체·공간 4대 핵심 가치 재확립을 통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전혜숙 동아대 명예교수는 최근 제례복 복원사례를 소개하며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제례복 및 제기 등 원형 고증이 이뤄져야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근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제례 양식의 명확한 고증을 통해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치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중간 보고회는 제의, 민속, 공동체, 공간이라는 가야진용신제의 핵심 가치가 논의된 자리”라며 “양산 가야진용신제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는 내달 양산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지정신청서를 경남도 무형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