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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정동야행’ 5년 만에 돌아왔다…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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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정동야행’ 5년 만에 돌아왔다…10월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8.2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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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원조 중구’로 부활 개최
10월 13~14일 개최…야간개방 등 30개 기관 참여
예전 명성 이어가고 MZ세대까지 아우르며 ‘힙’하게 업그레이드
서울 중구는 오는 10월 13~14일 이틀간 5년 만에 '정동야행'을 주최한다.사진은 2015년 정동야행 고궁음악회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오는 10월 13~14일 이틀간 5년 만에 '정동야행'을 주최한다.사진은 2015년 정동야행 고궁음악회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대한제국의 꿈을 정동으로 불러들여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동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정동길 일대를 거닐며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테마축제다.

중구가 2015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성공한 지역축제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2018년까지 매년 5월과 10월에 행사가 열렸으며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다가 5년 만에 다시 구가 주최한다.

행사계획을 보면 올해에는 “꿈의 랑데부(만남)-중심(정동)에서 꿈을 통해 이뤄지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근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근대화의 꿈이 모여들었던 중심지’로서의 정동을 조명한다.

축제는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 음악회의 웅장한 선율로 시작한다.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의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해 ▲야화(夜花, 정동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공연)를 중심으로 ▲야로(夜路, 정동 도보 해설투어) ▲야사(夜史, 덕수궁 돌담길 체험프로그램) ▲야설(夜設, 거리 공연) ▲야경(夜景, 정동 야간경관) ▲야식(夜食, 먹거리) 등 축제의 장을 풍성하게 펼친다.

구는 5년 만에 되돌아 온 행사인 만큼 ‘원조 정동야행’의 명성을 이어받고 MZ세대까지 아우르는 현대적 감성을 더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한다. SNS 서포터즈 모집,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창작시 공모전, 전국노래자랑 등을 진행해 10월에 펼쳐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이 돌아왔다”라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역사적 의미뿐만이 아니라 ‘나를 관통하는 꿈’도 만날 수 있는 ‘랑데부(만남)’를 넉넉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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