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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대전 분리 이후 2개월 연속 인구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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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대전 분리 이후 2개월 연속 인구 ‘최고점’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8.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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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2만 6640명 기록···6월 2018년 전고점 돌파
'내리막길’ 전국과 대조···"인구 유입 증대 방안 모색"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올해 충남도 내 인구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12만 6640명을 기록, 대전 분리 이후 2개월 연속 최고점을 경신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989년 1월 1일 ‘대전직할시’ 출범에 따라 301만 8830명에서 200만 1923명으로 100만 명 이상 떨어졌다.

민선 지방자치 부활 직전인 1994년(이하 12월 말 기준)에는 184만 2157명으로 최저점을 찍고 이후 2011년 210만 1284명으로 210만을 넘어섰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해 202만 1776명을 기록하며 210만 명이 무너졌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7년 3월 210만 2327명으로 210만 명을 재돌파, 2018년 212만 628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3년 연속 감소를 기록한 도내 인구는 지난해 말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올해 ▲1월 212만 2913명 ▲2월 212만 3625명 ▲3월 212만 4650명 ▲4월 212만 5333명 ▲5월 212만 5833명 ▲6월 212만 6374명 ▲7월 212만 6640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018년 전고점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또다시 최고 기록을 찍었다.

2019년 5184만 9861명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전국 상황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국 인구는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로, ▲1월 5143만 18명 ▲2월 5142만 1479명 ▲3월 5141만 4281명 ▲4월 5140만 8155명 ▲5월 5140만 521명 ▲6월 5139만 2745명 ▲7월 5138만 713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세대 수는 103만 71세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978세대가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65만 869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33만 7876명 ▲서산 17만 6162명 ▲당진 16만 942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도 관계자는 “보령, 서천 등 남부권 시군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인구 유입 증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인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 차원의 인구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은 5년 간 70개 과제에 6조 6221억 원을 투입하며 ▲생활인구 490만 명 ▲귀농어·귀촌인 종합 1위 ▲2027년까지 청년 인구 유입 2만 명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최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저출산 및 다자녀 가구 지원과 관련한 지방 차원의 보완·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연내 시군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 정부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도정에 접목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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