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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죽형 조태일 시인 24주기 문학축전 9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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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죽형 조태일 시인 24주기 문학축전 9일에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3.09.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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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에 고재종·최두석 시인 수상
전남 곡성군은 오는 9일 ‘2023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을 개최한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오는 9일 ‘2023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을 개최한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오는 9일 ‘2023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조태일 문학축전은 곡성 출신의 시인 조태일(1941~1999)을 기리기 위해 군과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조태일 시인은 불의에 맞서 서슬 퍼런 언어로 정치모순과 사회현실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시인이며 자연과의 교감을 빼어난 서정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문학축전은 시인의 24주기를 맞아 ‘저 혼에까지 저 숨결에까지 닿도록’을 주제로 열린다. 석곡지역아동센터 어린이로 구성된 죽동농악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시 낭송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프라노 송주혜, 테너 최호림이 조태일 시인의 '물·바람·빛-국토11' 등을 부르고,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적벽가 이수자인 이용선이 '쑥대머리', '사랑가' 등을 들려준다. 또한 김수이 문학평론가가 이야기 손님이 되어 자본의 폭력과 기후 위기로 초토화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 시사에 강렬하게 각인된 조태일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이야기한다.

‘그림 그리는 시인’으로 알려진 김주대 시인은 조태일 시인의 시 '길'을 문인화로 선보인다. 또한 이봉환, 최승권 시인의 시 낭송을 비롯해 김귀숙, 이은아 낭송가가 조태일 시인의 대표 시 '가거도'를 낭송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태일 시인 대표작과 박남준, 손택수, 이대흠 등 역대 조태일문학상 수상 시인 작품을 비롯한 전국 시인들의 시 50여 편을 상설 전시한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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