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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일가족 사망, 가장이 아내·아들들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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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일가족 사망, 가장이 아내·아들들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 권상용기자
  • 승인 2023.09.16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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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전남 영암 일가족 5명 사망 사건은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 셋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6일 전남경찰청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가 족 5명 중 가장인 김모(59) 씨의 사인이 약독물사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 결과를 구두 소견으로 받았다.

김씨의 아내(56)와 중증 장애가 있는 20대 아들 3명은 흉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농약을 발견했는데 김씨가 이 농약을 음독한 것인지 약독물 검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 분석, 약독물 검사 등 부검 결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 및 동기 등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일가족 5명의 사망은 전날 오후 3시 54분께 주택 창문의 핏자국을 발견한 이웃 주민의 112신고에 의해 확인됐다.

경찰은 소방구급대와 함께 출동해 집 안에서 김씨와 그의 아내, 20대 아들 3명 등 모두 5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이달 4일 인근 마을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전국매일신문]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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