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자연재해예방사업 정부예산안에 국비 1411억 원을 확보해 203개 사업지구에 총 2822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사업지구는 14개소, 사업비는 275억 원이 증액된 것이다.

특히 도는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재해예방사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판단,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2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재해예방사업 세부현황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2지구 763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7지구 404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20지구 167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4지구 48억 원 ▲스마트 계측관리 구축 70지구 25억 원 ▲급경사지 조사비 4억 원 등이다.

각 단위사업에 소요되는 기간은 1~5년 정도로 203개 사업지구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조 8594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전국 공모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으로 포항 도구약전 지구 등 신규지구 5곳과 계속사업 12곳 등 17곳이다. 신규 사업은 전국 18곳 가운데 경북이 5곳으로 가장 많다.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은 물론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국비확보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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