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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챔피언스리그서 독일 완파…부상 떨쳐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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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챔피언스리그서 독일 완파…부상 떨쳐내 ‘활약’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09.2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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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에 출전한 이강인 [EPA=연합뉴스]
UCL에 출전한 이강인 [EPA=연합뉴스]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알려져 치료에 전념하던 이강인은 이날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UCL 무대에서 몸을 예열한 이강인은 이 경기 직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향했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비티냐를 대신해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듯 짧은 시간이었지만 10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날카로운 패스를 뽐냈다.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곧바로 턴 동작으로 전방을 향해 방향을 전환한 뒤 왼쪽 측면의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왼발로 공을 쭉 밀어줬다.

또 후반 4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하며 몸싸움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내고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수비 진영에서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순간 스피드를 올린 뒤 중앙선을 넘어 왼쪽으로 달려 나간 음바페에게 연결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 평점 6.3점을 줬다.

 

아슈라프 하키미, 쐐기 골 [AFP=연합뉴스]
아슈라프 하키미, 쐐기 골 [AFP=연합뉴스]

PSG는 이날 공 점유율에서 65% 대 35%로 압도하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끌어 나갔다.

그러나 전반 32분 음바페의 페널티 아크 부근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쳐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PSG는 후반 4분 도르트문트 니클라스 쥘레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깔끔하게 성공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3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문전 페널티 지역에서 발재간을 뽐내며 도르트문트 수비를 무력화했고, 한 번 접은 뒤 오른발로 살짝 볼을 띄워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추가 골을 터뜨렸다.

승점 3을 챙긴 PSG는 F조 1위에 위치했다.

무득점으로 승부를 내지 못해 나란히 승점 1을 나눠 가진 AC밀란(이탈리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2위에, 이날 유일하게 승점을 챙기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4위(승점 0)에 자리했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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