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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에 2040년까지 21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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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에 2040년까지 213조 투자”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3.09.2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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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
年 98조 추가생산·일자리 年 6만명
행안부에 ‘주민투표 실시’ 공식 요청
25일 오전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문희상 민관합동추진위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경기도의원 및 도민 등 25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5일 오전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문희상 민관합동추진위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경기도의원 및 도민 등 25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5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40년까지 213조5천억원의 투자와 민간자본 유치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p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로 26일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콘텐츠미디어존(CMZ)·평화경제존(DMZ)·에코메디컬존(EMZ) 등 3-Zone, 디스플레이 모빌리티·IT·국방 우주 항공·관광 마이스 등 9대 벨트, 경기북부 시군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3-Zone은 혁신 촉발을 위한 산업을 높은 밀도로 고도화하는 클러스터 조성 전략으로 먼저 콘텐츠미디어존은 경기 서북부를 콘텐츠·방송미디어 산업으로 특화하면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전시·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화경제존은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를 구체화하면서 군수용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 등 통일 대비 평화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에코메디컬존은 기후·환경 보전과 함께 IT·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실정에 맞게 전략산업별로 세분화한 9대 벨트에는 파주 디스플레이단지, 의정부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가평 탄소중립관광 시범지구, 김포·고양 가상현실·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포천 드론특구 등을 제시했다.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도 대거 확충한다.

도로 분야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준공 추진과 함께 서울∼연천·동서 10축 고속도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 양평∼설악 고속도로 반영 등 국가 고속도로망 구축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도권 1.5순환고속도로(경기북부 광역 고속화도로) 건설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교류 협력 도로 건설로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만든다.

철도 분야는 순환철도망 구축과 GTX-A·B·C노선 연장과 D·E·F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북한까지 연결할 KTX, SRT 같은 국가고속철도를 파주, 연천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40년까지 17년간 인프라 43조5천억 원과 기업투자유치 170조 원 등 213조5천억 원을 투자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돼 2040년까지 투자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대한민국 연평균 성장률이 0.31%p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연평균 98조1천600억 원(대한민국 평균 GDP의 4.16%)의 추가 생산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 효과 등을 통해 비수도권의 동반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의 미래변화상은 4개 부문으로 나눠 제시했다.

'1시간 빨리! 길 위의 시간은 줄이고 삶의 여유 제공'이라며 고속도로 나들목 접근거리를 현재 10.8㎞에서 민선 8기에 10.2㎞로, 2040년 8.0㎞로 줄이고 서울 도심 통행시간도 1시간 30분에서 민선 8기 1시간 15분, 2040년 30분으로 각각 줄인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매년 6만개! 미래 산업을 이끌 유망 일자리 창출', '일, 집, 쉼! 행복의 조건을 갖춘 살고 싶은 곳 만들기', '생태관광 자원 개발! 세계적 명소 조성' 등을 담았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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