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 중구 인현동 소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부설주차장이 동인천동 주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중구는 시교육청과 최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아고라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주차장 주민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헌 구청장, 도성훈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내용은 동인천역 일대 주민들이 고질적으로 겪어온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구와 교육청은 지난 8~9월 2개월 동안 모두 4차례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개방 방안을 논의해왔다.

협약에 따라 회관 지하 1층 부설주차장 101면 중 30면을 주민들에게 먼저 무료로 개방하게 된다. 개방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로 정했다. 

구는 원활한 개방·운영을 위해 내년 1월 주차 관제시스템, CCTV, 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주차장 시설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주민개방은 시설개선 완료 후,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소통·협력으로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의 숨통을 트이게 됐다. 적극적으로 협조한 시교육청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원도심 주차공간 확보 등 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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