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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엠폭스 첫 사망자 나왔다…HIV 중복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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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엠폭스 첫 사망자 나왔다…HIV 중복 감염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10.2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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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 18일 만에 숨져…여자 친구도 확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 전자 현미경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 전자 현미경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베트남에서 첫 엠폭스 사망자가 나왔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이 남성은 발열과 수포에 시달리다가 사망 18일 전에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동나이성에 거주하는 29살 남성 확진자는 호찌민시의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최근 숨졌다.

확진 판정 이후 다발성 장기부전,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를 겪는 등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고 호찌민시 보건국은 밝혔다.

베트남에서 엠폭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말 사망자의 여자친구(22세)도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 격리됐었다.

당시 이 커플의 확진은 첫 지역 내 감염 사례였다.

지난해에도 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됐고 국내에 전파되지는 않았다.

엠폭스는 감염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주로 피부나 체액 및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된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인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다른 권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감염이 급격히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같은 해 7월 23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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