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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시장, 개장 60주년 "지역, 전통 넘어 미래 도약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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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시장, 개장 60주년 "지역, 전통 넘어 미래 도약 꿈꾸다" 
  • 고성/이채열 기자
  • 승인 2023.10.2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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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 명 노점상, 200여개 점포 열리는 서부경남일대 최대 5일장으로 성장 
경남 고성시장이 개장 60주년을 맞았다.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시장이 개장 60주년을 맞았다.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고성군 제공]

고성군의 전통시장인 고성시장이 개장 60주년을 맞아 10월 27일 고성시장 야외무대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 거리 공연(버스킹)이 1부 행사로 열렸고, 2부 행사인 기념식에서는 △고성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 시청 △채수연 상인회장의 식사 △군수, 국회의원, 의장의 축사 △고성시장의 표어(슬로건)를 담은 현수막을 펼쳐 내리는 기념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지역과 전통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고성시장’을 고성시장의 표어로 정하고, 비전을 담은 영상 송출과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단순히 과거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고성시장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고성시장 복고 페스티벌’ 행사가 개최돼 방문객들은 달고나, 번데기 같은 옛 추억의 먹거리를 먹으며 양궁, 투호놀이 등의 게임을 체험하고, 복고 분위기의 사진촬영공간과 전시 행사장 등으로 풍성한 고성시장을 즐겼다.

1963년에 개장된 고성시장은 올해로 개장 60주년을 맞았다.

고성시장은 3년 전만 하더라도 공공요금의 고질적인 체납으로 단전과 단수 위기에 처했었고,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성군과 상인회의 단합으로 경영진의 투명 경영, 노점상 실명제 추진, 불법 노점상 철거 등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시설현대화를 통해 그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고성시장의 5일장(1일, 6일)은 300여 명의 노점상과 200여 개의 점포가 열리는 서부경남일대 최대의 5일장으로 인근 시군에 알려져 있다.

또한 고성시장에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전통시장 연구개발 지원사업’으로 국비 16억 원이 투입돼 2024년에 실증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토요장터를 운영하는 등 2024년까지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9월에는 고성시장에서 5분 거리인 송학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등재가 확정됨에 따라 문화유산과 전통시장을 결합한 컨텐츠를 통해 관광객 유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앞으로 고성시장이 경남의 대표시장으로 도약하길 기대하며, 시설의 현대화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장날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활기찬 시장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축사에서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채수연 상인회장은 “기념식이 단순히 역사를 기리는 기념식이 아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비전 선포식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와 개선된 환경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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