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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숲·쌈지쉼터 확대…자연녹지 조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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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숲·쌈지쉼터 확대…자연녹지 조성 총력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3.10.3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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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1인당 체감공원녹지 13㎡로 확대
관산·탄현·토당제1근린공원 조성 추진 등 소규모 공원·녹지 활용
고양시 향동 완충녹지내 산책로. [고양시 제공]
고양시 향동 완충녹지내 산책로.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특례시가 도시공원과 녹지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장기간 공원조성이 미뤄져왔던 관산·탄현·토당제1근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철도유휴부지, 아파트 산책로, 소공원 등 생활주변의 녹지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정책을 반영하 녹지 확충, 공원녹지 정비 및 관리방향 등 미래상을 담아 ‘2035 고양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심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에는 ▲생태계 기능강화 ▲활력있는 공원녹지 ▲개방공간(오픈스페이스) 확장 ▲고양시만의 고유성을 4대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시 공원 전체면적은 2020년 기준 358개소 799만㎡이다. 시는 2035년까지 창릉신도시 등 개발사업과 자체 공원 조성사업으로 공원면적을 1,245만㎡까지 확대하고 녹지면적도 3만7000㎡ 증가해 236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산근린공원 전경. [고양시 제공]
관산근린공원 전경. [고양시 제공]

1인당 도시공원면적은 2020년 7.4㎡(인구 108만명 기준)에서 2035년까지 9.9㎡(인구 126만명 기준)이 되고, 생활주변 체감녹지까지 포함하는 1인당 체감공원녹지면적은 13.0㎡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46년 만에 완성된 관산근린공원을 비롯해 탄현, 토당제1근린공원 등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산근린공원은 1977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장기간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공원일몰제로 계획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었다. 시는 2020년 5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공원일몰제에서 구제하고 토지 보상을 실시하여 공원조성을 추진했다.

서구 탄현근린공원은 1974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고 1992년 공원조성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토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어 2016년 전체면적의 7.56%만 1단계 조성사업을 진행됐다. 현재는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토지보상이 95% 완료된 상태다. 올해 하반기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토당 제1근린공원은 현재 토지보상이 절반 이상 이루어져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중산동 경의선 동골지하차도와 모당공원 사이 철도유휴부지를 주민쉼터로 조성해 산책로, 자전거도로, 체육시설을 설치했다. 

향동동 완충녹지대는 산책로를 만들고 벤치 등 휴게시설과 가로수를 조성해 쾌적한 통행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동환 시장은 “주택가, 산책로, 철도 및 도로 등 주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녹지대를 조성하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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