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과 나무 등 각종 구조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르면서 각 자치단체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장애물 제거 출동 건수는 159건이다.
구조물 피해 중 70∼80%는 영동권에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릉에서는 전날 건물 외벽, 간판 등이 뜯기거나 건물 구조물 등이 내려앉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각 자치단체에서는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에 전력을 다했다.
영서 일부 지역에서도 강풍에 의한 장애물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 지역에는 전날부터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영서 내륙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산간과 동해안, 정선 평지에는 여전히 강풍주의보 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국매일신문]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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