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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에 분만 산부인과 12년 만에 다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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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에 분만 산부인과 12년 만에 다시 문 연다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23.11.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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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여성의원 13일부터 본격 운영
수술·진통·회복·입원실 등 갖춰
경남 사천지역에서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가 다시 문을 연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지역에서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가 다시 문을 연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지역에서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가 다시 문을 연다.

시는 벌리동에 소재한 청아여성의원에서 오는 13일부터 분만 산부인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사천시는 물론 남해군, 하동군 등 인근 의료취약지의 수요를 감안해 분만 산부인과 운영 경험이 있는 청아산부인과를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것이다.

청아여성의원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2층에는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 회복실이 설치됐고 3층에는 1인 입원실 8실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분만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까지 갖췄다.

또한, 최신 의료 장비와 함께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이 상시 배치돼 24시간 분만 수술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분만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상급의료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삼천포제일병원과 MOU를 체결한 것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24시간 연락망이 구축돼 있다.

한편, 사천지역에는 매년 400~5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지만 경남도 8개 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분만 산부인과 없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사천지역 임산부는 출산을 위해 1시간 거리(동지역 기준)의 관외 산부인과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번 청아여성의원의 분만 산부인과 운영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한결 개선되는 것은 물론 12년 만에 아기 탄생 울음소리가 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앞으로 보건소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임산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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