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캠핑장 내 텐트 가스중독사 예방 안내 부족"
상태바
"캠핑장 내 텐트 가스중독사 예방 안내 부족"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3.11.1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주 연양동 소재 캠핑장서 50대 부부 숨져
일산화탄소중독 가능성···"예방 적극 나서야"
연양동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이용안내 수칙.
연양동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이용안내 수칙.

경기 여주시 연양동 소재 여주도시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에서 지난 11일 오전 9시 55분께 5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된 가운데 일각에서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이용수칙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텐트에서 극단적 선택이나 타살의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텐트 내부의 화로대 위에 숯불 등에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민 A씨는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이용 안내판에 텐트 내부에서 화기나 숯불 등을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산소 부족 등의 사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나 안내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연양동 캠핑장에 설치된 전체적인 안내판.
연양동 캠핑장에 설치된 전체적인 안내판.

캠퍼 B씨는 “최근 캠핑 문화 및 장비의 발달로 인해 4계절 캠핑이 확산되는 추세”와 “이로 인한 텐트 내부에서 화기 및 숯 사용 등에 의한 가스 중독이나 산소 결핍 등의 사고도 증가 되는 상황에서 관리 주체는 이러한 위험성 안내 및 고지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이 실제로 캠핑장 입구의 이용 안내판을 확인한 결과 입·퇴실 시간 준수, 화재 예방을 위한 캠프파이어 및 불꽃놀이 금지, 5인 이상 초과 이용 금지, 쓰레기 분리배출 등의 캠핑장 이용안내를 하고 있다.

연양동 캠핑장은 남한강 변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4계절 야영이 가능한 전기와 수도 공급 등으로 수도권 대표적인 캠핑명소 중 한곳으로 연중 매니아 및 외부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의 캠핑장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