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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RE100’산업단지 화성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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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RE100’산업단지 화성에 조성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23.1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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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첫 번째 ‘경기 RE100’ 산업단지가 경기 화성시에 조성된다.

화성시는 전날 도청에서 정명근 시장과 김동연 도지사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최초 ‘RE100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약 73만6천㎡ 규모로 조성되는 반도체·미래차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분양을 시작해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시가 사업계획을 승인한 이후 오는 2025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에는 기업들의 지붕과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22MW)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0MW) 등 42MW를 설치하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42MW는 4인 가구 기준 약 6만 가구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전기량이다.

협약에 따라 시행사인 화성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은 입주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설치·운영·임대를 추진하고, 사업계획 승인권자인 화성시는 도와 협력, 입주 기업 RE100 이행, 입주 기업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조성 등 경기도 RE100 1호 산단을 위한 행정절차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RE100 시스템을 적극 반영한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 기업과 환경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100만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 신재생 관련 산업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의 흐름을 봐서 크나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진 부문장은 “경기RE100을 시작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산업단지에 본격 도입하겠다”며 “한화솔루션이 갖고있는 노하우를 적용,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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