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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 경기도체육회 정체성 '오락가락' 질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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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 경기도체육회 정체성 '오락가락' 질타 [종합]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1.1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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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경기지부, 경기도비로 운영
필요에 따라 민간단체・공공기관 되는 '팔색조?'

산하 종목단체 투명한 회계 위해 철저한 감사 요구
출근 지문인식,세컴 시스템과 컴퓨터 연동이 부실
사격 테마파크 등 노후시설 개・보수 시급 지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체육회가 필요에 따라 정체성이 오락가락 한다며 질타를 받고 있다.

또 직원들의 출・퇴근 지문인식과 이로 인한 초과수당 산정 시스템이 부실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의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월드컵관리재단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가 16일 오전 10시 경기도체육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증인선서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증인선서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이날 감사에 앞서 증인선서에 나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지난해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비롯, 전국종합대회 우수성과 창출과 주요 국재대회의 성과도 창출하면서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 사업 추진및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도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3연패 한 성과를 전하면서  도내 장에인들의 체력증진과 체육복지 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을 펄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업무보고하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업무보고하는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질의에 나선 김성수 의원(민주, 안양1)은 "체육회 산하 사격 테마파크의 관리・감독은 누가하는가, 시설이 너무 노후해서 위험하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김택수 사무처장은 "그동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해오던 중 올해 9월 도체육회가 관리하게 됐으며, 지난 1999년 건립돼 자연노후가 되고 있어 오는 2027년 화성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기 전에 시설 개・보수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경기도체육회관 1층 안내데스크 옆에 딱 한개 설치되어 있는 직윈 출ㆍ퇴근 지문 인식기.
경기도체육회관 1층 안내데스크 옆에 딱 한개 설치되어 있는 직윈 출ㆍ퇴근 지문 인식기.

이어 황대호 의원(민주, 수원3)은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의 출퇴근 관리와 초과수당 책정 부문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강한 의혹을 주장했다.

황 의원은 "출・퇴근을 체크하는 시스템이 지문인식과 세콤이 전부인가"라며 "컴퓨터와 지문인식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은 체크가 초과수당 산정의 근거로 석연치 않다" 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지문인식도 하지만 'PC오프'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직원들의 출.퇴근 상황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재영 의원(국힘, 용인10)은 "지난 104회 전국체전에서 도내 직장부 선수들의 경기성적이 저조하다. 7개 종목에서 4개 종목이 노메달"이라면서 "영입선수 10명 중에 2명만 입상하고 8명은 실패했다면 선수 영입은 실패"라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이상윤 스포츠 지원단장은 "코로나 이후 선수들의 부족한 훈련문제"라며 "지도자와 선수들간의 문제는 향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 이혜원 의원, 이경혜 의원
왼쪽부터 이혜원 의원, 이경혜 의원

한편 이날 오후 속개된 회의에서 이혜원 의원(국힘, 양평2)은 "경기도체육회가 도데체 어떤 단체이냐" 고 물어본 뒤, "대한체육회의 경기도지부이면 민간단체이고, 경기도비를 지원받으니 공공기관일수도 있는데 필요에 따라서 오락 가락 하지말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질타했다.

또 이경혜 의원(민주, 고양4)의 '69개 산하 종목단체에 감사를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지적에 이원성 회장은 "현재 감사인원이 3명이라 돌아가면서 감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혜 의원은 "경기도비를 지원받으니 공공성이 있어 경기도체육획 소속의 60개 종목단체의 회계 자료도 체출받을수 있지 많느냐"고 따져물며 이원성 회장의 산하 종목단체에 대한 확실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부족한 인원도 신속히 충원하고 종목단체에 대한 회계감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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