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2025년 9급 공무원 국어·영어 필기시험 ‘직무능력 중심’ 개편
상태바
2025년 9급 공무원 국어·영어 필기시험 ‘직무능력 중심’ 개편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11.2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혁신처, 필기시험 출제기조 개편
문법·어휘 암기→ 현장 사고력 검증
시험 난이도 ‘전년도 수준’으로 조절
민간 채용과 호환성↑ 청년층 부담↓
이인호 인사처 차장 [연합뉴스]
이인호 인사처 차장 [연합뉴스]

9급 공무원 선발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현행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필기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이같이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국어 시험은 옳은 외래어 표기나 합성어 구분 등 국어 문법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으나, 앞으로는 지문 속 정보를 활용해 문제를 푸는 이해·추론·비판력 등 사고력을 검증한다.

영어 과목도 실제 활용도가 낮은 어휘·어법보다는 이메일·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국어·영어 신유형은 민간 기업의 직무적성 검사와 NCS 직업 기초능력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텝스(TEPS)·토익(TOEIC) 등 민간 어학 시험 등을 분석해 마련한다.

인사처는 이를 통해 민간 채용과 공무원 채용 시험 간 연관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국어시험 출제기조 전환 예시. [인사혁신처 제공]
국어시험 출제기조 전환 예시. [인사혁신처 제공]

새로운 출제 기조는 2025년부터 국가·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 및 지역 인재 9급 시험에 적용된다.

시험 난이도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절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은 줄어든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형 예시 문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에 공개해 수험생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인사처 유튜브에는 수험생 안내 영상도 게시한다.

인사처 이인호 차장은 "이번 출제 기조 전환으로 공직에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공무원 시험과 민간 채용 시험 간 호환성을 높여 청년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