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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4년도 예산안 ‘12조 570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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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4년도 예산안 ‘12조 570억 원’ 편성
  • 경남/정대영 기자
  • 승인 2023.11.2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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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업 재검토…재정 누수요인 제거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추진
- 경남 미래준비, 지역경제 활력 제고, 약자복지 강화 등 도민행복 향상 중점 투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 경남도의회에서 내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 경남도의회에서 내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10일 총 규모는 12조 570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 경기 침체로 국세와 지방세가 감소됨에 따라 대규모 축소가 우려됐으나, 전년 대비 국비 추가 확보로 국고보조금이 증액돼 총 예산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2024년 세입은 취등록세, 지방소비세 등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3,131억 원 7.9%가 감소됐고, 지방교부세도 전년 대비 247억 원, 2.6%가 감소됐다. 반면 국조보조금 증액으로 보조금 수입은 2,433억 원, 4.4% 증가했다.
 
도는 민선8기 도정 추진이 본격화되는 2024년도 세출예산으로 '건전한 재정, 지역경제 성장, 도민행복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으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그 재원을 마련했다. 또한 2023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채 없이 본예산을 편성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실국별 자체사업 한도액을 배분해 실국의 중점 추진사업에 예산이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해, 실국장의 예산편성 책임성을 강화했다. 또한 심의과정에서 실국 조정간담회 등 총 5차례의 심의·조정절차를 거쳐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봤다.

먼저 도는 전략산업 선도, 미래 신산업 육성, 도내 투자유치 활성화, 일자리 확대 등 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예산으로 3,141억 원을 편성했다.

또, 도내 교통망 확충 등 도시환경 개선, 관광산업 재도약 및 도민 여가 향유 지원 등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조성을 위해 1조 1,653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든든한 복지, 안전한 생활 등에 4조 5,005억 원을 편성해 사회적 약자 복지 강화, 청년 경제부담 완화,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에 2조 833억 원을 편성해 수질·대기질 환경을 개선하고, 농어촌의 소득 향상 기반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그리고 더 나은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2030 경남시대 실현을 위한 30대 프로젝트에 3,028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제조 Up! again 산업강국 도약’을 위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38억 원,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51억 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13억 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29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빠르게 통(通)하는 경남'을 위해 트라이포트 연계 경남 물류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3억 원, 경남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남형 미래항공기체(AAV) 시제기 개발 4억 원, 남해안권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 기반구축 41억 원 등 미래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다음으로 '아시아 관광의 중심 경남 조성'을 위해 무형문화재 예술마을 조성 7억 원, 해인사 장경판전 등 세계유산 보존관리 9억 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13억 원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인재가 모이는 경남'을 위해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인력양성 사업 2억 원, 융합기술사업확산형 전문인력 양성 6억 원, 창의융합 IOT가전 인재양성지원 2억 원 등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청년이 만드는 경남 기반 구축'을 위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9억 원, 문화콘텐츠분야 취·창업 지원 3억 원,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2억 원 등 청년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도민 행복 2.0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공의 육성수당 지원 4억 원, 사천 분만산부인과 운영비 지원 3억 원, 자연휴양림 조성 59억 원, 치유의 숲 조성 22억 원, 작은미술관 조성 2억 원 등 도민의 행복한 일상을 지원한다.

박완수 경도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여러모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의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와 관련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0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4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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