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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홍보비 집행하라" 의원들 한목소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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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홍보비 집행하라" 의원들 한목소리 [종합]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1.2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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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윈들의 질의에 앞서 업무 보고를 하는 김진욱 대변인
의윈들의 질의에 앞서 업무 보고를 하는 김진욱 대변인

경기도 홍보비 집행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라 나왔다.

특히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지역언론이 밀접한 관계 유지를 하면서 대변인실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3일 오전 정회에 이어 이날 오후 속개된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영)의 경기도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 및 소통협치국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황대호 의원은 "일반 회계 기준으로만 보면 홍보비 지출면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8위권 수준"이라며 "이것을 1,400만 인구 대비로 나눠보면 1인당 경기도 홍보비는 17개 광역 시도 중 16위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인력은 서울시에 비해 30명이나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진욱 대변인은 "경기도 등록매체는 민선 7기 때 인 2016년 무렵 800개 던것이 민선 8기 들어 2,390개로 3배 가량 늘었다"며 "이들 중 미운영 업체가 200여 개라 122개를 폐간조치했고, 나머지 90곳에 대해서는 정비중"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지역언론 활성화를위해 경기도와 언론이 손잡고 가야 한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보기획관실에 대한 감사에서 올해 사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도의회의 승인도 받지않고 사업항목을 바꿔 목적 외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여야 의원 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운영위 배정을 받은 이혜원 의원(국힘, 양평2)은 홍보기획관실이 집행한 아파트 미디어 홍보건을 따지고 들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미디어 홍보가 10예산인데 집행은 13억여 원으로 초과 지출했으며 이밖에도 시외버스 랩피 등 기타매체에는 3억 4,800만 원 등 구체적 내용없이 전용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한편 답변에 나선 이원일 홍보기획관은 "옥외광고비 항목 내에서 좋은 매체 위주로 예산을 융통성 있게 사용하다 보니 일부 조정이 있엇지만 예산 전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양우식 의원(국힘, 비례)은 "오늘이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었던 슬픈 날인 것을 아느냐"면서 "이런 날은 최소한 도지사가 메시지를 내고 추도하는 것이 기본이 아닌가"라고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을 질책했다.

이와관련해 김진욱 대변인은  '미처 챙기지 못해 죄소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김정영 위원장(국힘, 의정부1)은 김진욱 대변인을 향해 "경기도 기자실이 지하실에 있는데 대한민국에 지하실에 있는 광역시도 자치단체가 있느냐"고  전제하면서 도민들과 소통을 강조하는 도지사인데 도지사실을 지하실로 옮기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대변인이 의회 운영위원회와 얼마나 소통하고 있느냐"고 지적하고 향후 원활한 소통을 주문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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