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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문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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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문제 개선"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11.2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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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버랜드 수소충전소 등 현장점검
23일 강원 춘천시 동내면 수소충전소가 수소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빚자 충전 차량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번 공급 부족 현상은 충남 당진의 수소 생산 업체 설비에 문제가 생겨 수소 연료 생산량이 절반가량 떨어지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3일 강원 춘천시 동내면 수소충전소가 수소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빚자 충전 차량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번 공급 부족 현상은 충남 당진의 수소 생산 업체 설비에 문제가 생겨 수소 연료 생산량이 절반가량 떨어지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중부지역의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공급 문제가 발생하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와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수소충전소를 차례로 방문해 수소 튜브 트레일러 입고 현황 등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다음 주부터는 수소 수급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수급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상 점검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소 수급 문제는 국내 수소 생산 업체 중 한 곳인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설비 3개 중 2개에 문제가 생겨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정비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수소 생산량이 줄었고, 이로 인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의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수급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수송용 수소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 공급량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이달 중 일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24일 수소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유지·보수 중인 생산설비의 가동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당부하고, 정상 가동 중인 다른 수소 생산설비의 여유 물량이 수소가 부족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부터 산업부 요청에 따라 대체 수소 물량이 중부 지역 충전소에 공급되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 수소 충전소는 대체 수소 물량을 공급받아 이날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공항버스, 시내버스 등을 충전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수소 버스 충전소인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는 그간의 수급 애로 상황에도 그동안 차질 없이 운영돼 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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