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은 7,163억 원 규모의 2024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방교부세 축소 등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생안정, 경제 활력 제고 등 주요 현안 수요를 예산안에 합리적으로 담기 위해 고심했다.
또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예산과 부서운영 경비 등 경상비를 전년대비 각각 34.6%, 5.7% 삭감 편성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교부세 감소에 따른 고통을 분담했다.
반면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간보조사업은 한정된 재원 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년도 편성액 수준을 유지하고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257억 원(15.74%) 증액한 1,891억 원으로 편성했다.
아울러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및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생활인구 유치 등의 마중물 예산을 47억 증액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살림살이를 계획했다.
신영재 군수는 “2024년은 우리 군과 같이 교부세 비중이 높은 농촌 시군에겐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부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며 “군의회와 함께 논의해 경제으뜸도시 홍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4년도 예산안은 제343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내달 13일에 확정된다.
[전국매일신문] 홍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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