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하마스 "이스라엘, 추가 인질인계 거부…연장 안되면 전투 재개할 준비"
상태바
하마스 "이스라엘, 추가 인질인계 거부…연장 안되면 전투 재개할 준비"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11.30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시휴전 종료 임박해 성명 발표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풀려나 가족들과 재회하고 있다. 타미미는 2017년 12월에도 한 차례 수감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 [라말라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활동가 아헤드 타미미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풀려나 가족들과 재회하고 있다. 타미미는 2017년 12월에도 한 차례 수감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 [라말라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한 일시휴전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알카삼 여단은 현역 대원들에게 휴전 마지막 시간 동안 높은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휴전 연장을 확인하는 공식 성명이 발표되지 않는 한 대원들은 이러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이 합의한 인질 7명과 시신 3구의 인계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별도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일시휴전 연장의 조건으로 합의했던 여성·어린이 인질 7명,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사망한 3명 시신의 인계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에 납치된 뒤 풀려난 러시아인 인질 2명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 오파킴을 지나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러시아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AFP=연합뉴스]
하마스에 납치된 뒤 풀려난 러시아인 인질 2명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 오파킴을 지나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러시아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AFP=연합뉴스]

하마스는 별도 성명에서 "합의된 범위에서 억류자들과 관련해 이들(인질 7명과 시신 3구)가 (하마스) 운동이 가진 전부라는 것을 중재자를 통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성명은 양측 일시휴전 종료를 두시간 가량 앞둔 30일 새벽 나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허용을 조건으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들어갔다. 이후 휴전이 끝나는 28일 다시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종료된다.

양측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의 중재로 휴전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