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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하수도 정비 대폭 확충... 국비 1,316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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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하수도 정비 대폭 확충... 국비 1,316억 확보
  • 속초/윤택훈기자
  • 승인 2023.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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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발사업·속초역세권개발사업 등 개발계획 탄력 전망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는 관광객 및 인구증가와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의 개통 등을 앞두고 하수도정비사업을 대폭 확충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온 결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2020년 대비 52% 증가한 7만톤/일 규모의 증설계획을 승인 받아 국비 1,316억 원을 확보해 처리구역 확대에 따른 하수관로 280Km(47Km 신설)를 확충해 주택개발 사업과 속초역세권 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계획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2040년 계획인구 약 9만 5,000명으로 설정해 각종 개발계획으로 인한 인구 증가 추이를 현실적으로 반영해 발생하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하수 처리구역을 당초 14.8㎢에서 16㎢로 변경해 각종 개발 사업으로 늘어나는 오수와 우수처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 하수도기본계획(변경)수립 용역은 2021년 6월 착수해 약 2년 5개월간 환경부와 협의를 거처 전체 하수도사업비 3,118억 원 중 42.2%인 1,3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환경부가 보통 30년 기준으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해 주는데 이례적으로 1999년승인 된 시는 24년 만에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최종 승인돼 국비를 받았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환경부의 최종 승인으로 향후 하수도 시설확충 및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국.도비 지원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하수처리시설은 현재 1일 4만6,000톤으로 그동안 집중 호우 시 처리용량을 넘어서 시내 곳곳이 상습 침수되는 일이 자주 발생해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오는 2035년까지 일일 처리량이 7만톤으로 증설되면 해소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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