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국힘 인천시당 “약간의 불편함도 감내하기 어렵다면 그만 사퇴하라” 촉구
상태바
국힘 인천시당 “약간의 불편함도 감내하기 어렵다면 그만 사퇴하라” 촉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1.30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추홀구의회 재선 의원, 아들 차량 ‘무료주차 이용’ 관련 빈축 쇄도
[미추홀구의회 제공]
[미추홀구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구의회 ‘재선 의원’이 자신의 차량 외에 구청에 근무하는 아들 차량까지 ‘무료 주차 대상’으로 등록해 놓고 수년 동안 유료 주차장을 ‘무상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힘 인천시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인사의 도덕 불감증과 공감 능력 결여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라고 전제하고 “이번 달만 해도 같은 당 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최강욱 전 민주당 국회의원의 ‘설치는 암컷’을 옹호했다 사과한 일이 있었다”고 질책했다.

실제로 재선 의원의 구청 근무 아들은 주차 시스템이 도입돼 기록이 확인된 무료 이용 횟수만 408회에 24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의원은 ‘차량 5부제를 지키기 위해 아들 차를 등록했다 잊었다’는 변명인데, 의원 본인이 깜박 잊었다면 직원인 아들은 408회나 잊고 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당은 논평에서 “뒤늦게 미납 요금을 내겠다 하지만 의도된 횡령이라고도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차량 5부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서로 조금씩 불편함을 감수하자는 의미다. 시민이나 다른 구청 직원은 그 약간의 ‘불편함’으로 사회적 나눔을 실천한다.

시당은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지방의원이 그 약간의 불편함조차 의정활동이란 미명으로 지키기 어려웠다면, 또 그 가족의 편의를 위해 약간의 불편함도 감내하기 어려웠다면 그만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