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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농가·외국인근로자 ‘특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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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농가·외국인근로자 ‘특별한 우정’
  • 연천/진양현기자
  • 승인 2023.12.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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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를 마친 후 함께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를 마친 후 함께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번기를 마친 후 함께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7일 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상반기 167명, 하반기 137명이 지역 내 농가에서 일한 뒤 지난 11월 말부터 속속 출국길에 나서고 있다.

이중 관내 인삼농가 네 가족은 지난 3월부터 일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귀국길에 동행해 베트남 여행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들의 방문 소식에 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근로자를 송출하고 있는 응우엔띠밋뚜엣 베트남 동탑성 노동보훈사회부 부국장은 직접 호치민 공항을 찾아 환대했다.

여행에 참여한 농가 주민은 “농번기에 함께 땀 흘려 일하고 겨울에는 베트남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근로자에게 먼저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이들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해서 고품질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농가에서 만족도가 높아 매해 신청 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2024년에는 약 270명을 신청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며, 당장 이번 달에 농가 교육을 마치고 근로자 비자신청 작업을 준비 중이다. 농업인이 신청한 날짜에 근로자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연천/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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